오늘은 제가 발견했던 물까치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물까치라고 하니 까치 사촌인가 싶은 분들도 계시겠죠? 외관은 까치처럼 꼬리가 긴 편에 크기도 비슷합니다. 둘다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이군요.
생각보다 흔한 텃새로 여기저기서 물까치를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울음소리가 한번 귀에 익으면 듣기만해도 여기 어딘가에 물까치가 있구나! 하실 수 있죠.
특히 천이 흐르는 동네라면 분명 물까치들이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을 보기 쉬울 것 같네요. 까마귀와 영역다툼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단체로 달려드는 무서운 친구들입니다.
머리는 아주 새까만색입니다. 까만 머리, 날개끝과 꼬리의 하늘색, 목과 어깨, 배는 회색빛이죠. 아무래도 새에 관심많은 사람들 아니면 도시에서 컬러풀한 새를 만나기 힘들기에, 하늘색이 섞여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물까치를 신비롭게 느끼게 하는 부분같습니다.
겨울에도 무리지어 생활하는 물까치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동물농장에서 물까치들이 나온 적이 있는데요. 지방의 한 대학 캠퍼스 내에 나무 위에 둥지를 틀어 번식을 했는데 길고양이의 습격으로 새끼를 많이 잃은 후로 둥지 밑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했었죠. 물까치도 까치처럼 꽤 영리한 새인 것 같더라고요.
천적이 둥지를 습격하면 집단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지방에 갔다가 까마귀 한 마리를 서너마리의 물까치가 쫓아내고 있는 장면도 봤죠.
이 친구는 몸매가 아직 완성이 덜 된, 미성숙한 개체 같네요. 귀엽습니다.
물까치는 조금 듣기 싫은 소리를 내기도 하도 묘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제가 그 부분을 포착하지 못해 아쉽네요. 이번에 제가 올린 동영상 속에는 듣기 싫은 소리를 내고 있는 물까치만 있어서요. 묘한 아름다운 소리도 내니 나중에 발견하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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