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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되새, 참새와 비슷한 크기의 작은 새, 가슴붉은 새

by 현돈 2022. 5. 20.



오늘은 되새 사진을 공유해봅니다.

어떤 사람들 눈에는 참새, 까치, 비둘기 그리고 까마귀만 보이기도 하지만 도시에도 찬찬히 살펴보면 '저런 새가 있었나?' 할 정도로 다양한 새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참새보다 조금 더 작거나 비슷한 크기의 새들을 여러종류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봄에 나무 위에 앉아있던 '되새'를 발견했습니다.

오래 전에 본 적 있어서 이름을 알아뒀는데, 아주 오랜만에 발견한 지라 저도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더라구요.

새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멧새라는 이름은 그럴 법하다고 느끼시겠지만 되새라는 이름은 더 생소하게 여겨질 것 같네요.

(저만 그런가요?^^) 약간 비속어 같기도 합니다........


색이 참 예쁘죠. 머리는 검회색빛에 가슴쪽에 붉은 색(혹은 주황색)이 섞여있네요. 배는 연한 색이고 날개와 꼬리는 검네요.

부리도 노란빛인데, 끝이 살짝 검네요.

어렸을 때 새그림을 그리면 부리는 대다수 노랗게 칠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막상 새들을 관찰해보면 정말 부리가 샛노란색인 경우는 몇 없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심지어 우리가 자주 보는 까치와 비둘기도 노란색이 아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왜 새만 그리면 부리를 노란색으로 칠하려 했을까요?

자주 보는 새들의 부리색이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아이러니합니다.^^


아마도 이 때가 초봄이라 아직 날씨가 꽤 쌀쌀했어서 그런지,
몸매가 좀 뚱뚱합니다.

아! 추운 계절에는 새들이 상대적으로 비만(?!)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뚱뚱 혹은 동글동글 똥똥하게 살쪄보이죠. 그건 추위를 견뎌내기위해 몸이 부풀어진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따뜻한 계절에 다시 만나면 홀쭉, 스키니한 몸매가 되어있죠. 신기하죠?

사진에 보이는 되새도 살짝 통통해보이는데,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


새를 관찰하다보면 청둥오리처럼 암수색상이 다른 경우가 많은데요. 아마도 저 새는 수컷인 것 같네요.

되새 수컷의 경우 가슴과 어깨는 오렌지색, 날개에는 두줄의 흰색 띠가 있다고 하네요. 정확하지 않으나 제 추측으로는 그렇습니다.

암컷들은 머리와 어깨사이가 갈색이고 정수리쪽에 짙은 갈색 무늬가 있다고 하네요. 등은 확인 불가능하지만 암컷은 등에도 갈색 세로 무늬가 있대요.

예민해서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새들이라 작은 디카 하나들도 자세히 관찰하는 게 쉽지 않은데요.

제가 조류학자도 아니니 굳이 정확한 암수판명을 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그저 내가 살아가는 환경 속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새들이 함께 살고 있구나, 보기만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기분전환이 되는 친구들입니다.

되새가 되새라는 것만 알았으면 충분하죠!

새들을 보다보면 환경을 더 소중하게 보호해야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도 마켓컬리나 쿠팡으로 볼 장을 직접 걸어서 마트에 다녀와봅니다. 오프라인매장에서 장을 봐도 비닐과 플라스틱이 한가득 나오지만, 그나마 배달과정에서 생산되는 비닐 충전재, 아이스팩, 박스 등은 줄일 수 있으니까요!

오늘의 귀염둥이, 되새!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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