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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물까치, 하늘색 긴 꼬리를 지닌 아름다운 새

by 현돈 2022. 6. 2.



오늘은 제가 발견했던 물까치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물까치


물까치라고 하니 까치 사촌인가 싶은 분들도 계시겠죠? 외관은 까치처럼 꼬리가 긴 편에 크기도 비슷합니다. 둘다 참새목 까마귀과의 조류이군요.

생각보다 흔한 텃새로 여기저기서 물까치를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울음소리가 한번 귀에 익으면 듣기만해도 여기 어딘가에 물까치가 있구나! 하실 수 있죠.

특히 천이 흐르는 동네라면 분명 물까치들이 무리지어 생활하는 것을 보기 쉬울 것 같네요. 까마귀와 영역다툼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단체로 달려드는 무서운 친구들입니다.

물까치


머리는 아주 새까만색입니다. 까만 머리, 날개끝과 꼬리의 하늘색, 목과 어깨, 배는 회색빛이죠. 아무래도 새에 관심많은 사람들 아니면 도시에서 컬러풀한 새를 만나기 힘들기에, 하늘색이 섞여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물까치를 신비롭게 느끼게 하는 부분같습니다.

물까치


겨울에도 무리지어 생활하는 물까치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예전에 동물농장에서 물까치들이 나온 적이 있는데요. 지방의 한 대학 캠퍼스 내에 나무 위에 둥지를 틀어 번식을 했는데 길고양이의 습격으로 새끼를 많이 잃은 후로 둥지 밑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공격했었죠. 물까치도 까치처럼 꽤 영리한 새인 것 같더라고요.

천적이 둥지를 습격하면 집단적으로 방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는 얼마전에 지방에 갔다가 까마귀 한 마리를 서너마리의 물까치가 쫓아내고 있는 장면도 봤죠.

물까치


이 친구는 몸매가 아직 완성이 덜 된, 미성숙한 개체 같네요. 귀엽습니다.

물까치는 조금 듣기 싫은 소리를 내기도 하도 묘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제가 그 부분을 포착하지 못해 아쉽네요. 이번에 제가 올린 동영상 속에는 듣기 싫은 소리를 내고 있는 물까치만 있어서요. 묘한 아름다운 소리도 내니 나중에 발견하면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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