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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판교 맛집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 운중동 맛집 북유럽가정식

by 현돈 2022. 5. 1.

 




서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작은 식당.

사장님 홀로 운영 중이신데 가끔 가족분들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요리는 주로 런치와 디너는 각각 2개 정도의 메인 메뉴로 구성됩니다. 고정된 메뉴가 아니고 사장님께서 제철 재료에 맞추거나 원하시는 대로 변경하시는 것 같아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식당이기에 메뉴가 궁금하시면 예약하실 때 물어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오픈 초기부터 방문해왔는데, 메뉴 상관없이 예약하고 간답니다. 무엇이든 사장님 표 음식들은 건강하고 맛있거든요!


메뉴판


화초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오늘의 메뉴.

어차피 사장님께서 테이블에서 줄줄이 설명해주시기에 보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요.

이 날은 브로콜리 수프와 통밀빵 오픈 샌드위치, 볼로네제 파스타입니다.

봄을 맞아 예쁘게 꾸며진 매장


군데군데 사장님의 손길이 가득한 매장입니다. 러스틱, 빈티지, 이런 단어가 어울리는 매장 같아요. 투박하면서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조화로움과 포근함. 항상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좋은 기억만 있는 장소네요.

빈티지한 느낌의 플랜테리어


모든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계셔서 테이블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못 찍었지만, 8~10인용의 긴 우드 슬랩 테이블을 중심으로 6인용 테이블 하나, 2~3인용 테이블이 3개 있습니다.

긴 우드슬랩 테이블


이게 가장 큰 우드 슬랩 테이블이에요.

테이블에는 항상 식물로 장식이 되어있는데, 꽃집에서 파는 꽃들을 정갈하게 화병에 꽂은 느낌이 아니라 좋아요. 마치 하우스 출신의 꽃들이 아닌 들판의 야생화를 보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브로콜리스프


담백한 브로콜리 수프네요. 선선한 봄바람이 부는 날, 따뜻한 수프 한 숟가락으로 몸이 포근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햄치즈 통밀빵 오픈 샌드위치


단순한 샌드위치지만, 정말 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이 식당에서 맛보는 빵들은 모두 사장님께서 굽는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다 하시는 것 같아요.

볼로네제 파스타


접시 한가득 주신 볼로네제 파스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아요. 곁들여먹는 적양배추 절임도 일반적인 피클의 시큼한 맛보다 더욱 깔끔하고 상큼해요.

운중동 스웨덴시어머니와 요리하기


따뜻한 계절에는 폴딩도어를 모두 열어놓고 장사하신답니다. 한적한 운중동 골목 구경하면서 브런치~

가격은 1인 17,000원 정도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수프와 메인 메뉴에 커피 포함입니다. 커피 안 드시는 분은 매장에 그때그때 구비되어 있는 다른 차로 변경 가능하시니 사장님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디너는 메뉴에 따라 2만 원대 후반에서 3만 원대 후반까지 구성되는 것 같네요.

저는 사장님의 수프와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주로 브런치만 먹었습니다.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는 사장님의 정성이 깃든 건강한 음식점이에요.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들이 살아있는 음식이기에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위치 참고하시기 바라고, 월요일에는 휴무, 화요일에는 쿠킹클래스라 브런치 못 드십니다. 디너만 가능합니다. 예약제이니 꼭 최소 하루나 이틀 전에 전화하신 후 방문하세요.

스웨덴 시어머니와요리하기 인스타그램



사장님 홀로 운영 중인 곳이라 패스트푸드처럼 즉각 즉각 서빙되길 바라시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손님이 없을 때에는 "빨리빨리"가 가능하지만 테이블이 가득 찼을 때에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죠. 마음의 여유를 갖고 건강한 한 끼 드시고 싶을 때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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