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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서판교 맛집 '제로투나인', 판교 운중동 맛집

by 현돈 2022. 4. 23.



#내돈내먹 입니다.

우선 현돈은 스테이크의 '스'가 아니라 'ㅅ'도 모릅니다.

그저 대체로 후기가 좋았다는 친구가 이끄는 대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 와중에 예약은 현돈이 했네요.


네이버에서 확인가능한 제로투나인



통화를 선호하지 않기에 네이버 예약이 되는 식당이 참 좋습니다. 예약을 신청하면 자동 승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업체 측에서 신청내역을 보고 예약 확정을 해주는 시스템인가 봅니다. 그래서 신청 후 평균적으로 10분 안에 확정이 될 거라고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제로투나인'은 테이블 수가 12개 정도 되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예약 후 "노쇼(no-show)"를 자제해달라는 당부의 글이 나오네요. 따로 사전 예약금도 없기에 노쇼를 하는 고객이 꽤 있나 봅니다.

예약한 당일에 따로 확인 전화나 메시지가 오진 않습니다. 그냥 방문해서 이름 말하면 되네요.


제로투나인 운영시간


안내받은 테이블에 앉으니 중앙에 운영시간이 쓰여있네요. 평일과 주말에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30분 정도 길고 짧은.

제로투나인 메뉴판



메뉴판은 간단합니다. 인원수에 따라 시키면 될 것 같고. 그 안에서 변경사항이나 추가 메뉴들을 선택하면 되네요.



제로투나인 음료 메뉴판
제로투나인 와인 메뉴


음료 리스트입니다. 저는 점심에 가서 마시지 않았지만, 저녁에는 분위기 내면 좋겠네요. 코르키지도 되니, 참고하세요. 와인 기준으로 3만 원이네요.

제로투나인 매장 내부


솔직히 인테리어가 아주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닙니다. 혹은 밤이 아니라 낮이어서 그런 건지.

식전빵


식전 빵입니다. 폭신한 빵에 토마토소스가 함께 나오네요. 갈릭후레이크와 치즈가루가 뿌려 나오고 소스도 맛있어서 금방 먹어치웠네요.

식전빵


약간 이국적인 맛이? 향이? 나서 더 좋았어요. 기분 탓인가.

어느 블로그에서 여기 식전 빵 칭찬을 엄청 하던데, 저도 지금까지 먹어본 식전 빵 중 단연 최고네요!

토마토홍합스튜


시저 샐러드, 살몽 타르타르, 홍합 스튜 중 홍합 스튜를 골라봤어요. 개인적으로 시저 샐러드는 선호하지 않아요. 뭔가 돈 주고 사 먹기 싫은 샐러드...
연어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좋아하는 홍합으로 골랐네요.

주문받으시면서 홍합 스튜를 선택했으니 굳이 수프를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둘 다 따뜻하고 약간의 포만감을 주는 메뉴라 그런가 봐요. 무조건 추가하면 좋다는 식으로 권유하지 않아서 편했어요. 이 날의 수프는 버섯 수프였네요.

홍합 스튜는 알이 실하고, 국물이 살짝 짭짜롬하긴 했어요. 대체로 싱겁게 먹는 제겐 여기 음식들이 간이 센 편이었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답니다. 뭘 먹어도 남기는 법이 없는 현돈. 이래서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라귀올 커트러리


전채요리까지 먹고 나면 접시와 커트러리를 바꿔주네요. 라귀올 커트러리. 인스타에서만 보다가 처음 잡아봅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립감은 좋더라고요.

홀그레인머스터드와 홀스래디쉬


스테이크 나오기 잔에 곁들여 먹을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홀스래디쉬가 나오네요.

갑자기 떠올라서 말씀드리면 홀그레인 머스터드는 코즐릭스가 맛있더라고요.


채끌살 스테이크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접시 하나로 둘이 나눠먹게 나오네요.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사실 이게 정말 완전한 미디엄인지 스알못이라 판단 불가합니다. 그냥 맛있으면 된 거...

스트립로인은 채끝살이라고 하네요. 먹으면서 검색해봤습니다. 한쪽에 힘줄(?)도 느껴지고 씹는 맛이 있습니다. 간이 꽤 세게 되어있어서 머스터드나 홀스래디쉬 없이 먹어도 되더라고요.


구운 아스파라거스


사이드로 제가 선택한 아스파라거스. 은은하게 소금간이 되어있네요. 두꺼운 왕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맥앤치즈


친구가 고른 맥 앤 치즈. 하고 많은 사이드 중에 하필 맥 앤 치즈를 고르는지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따끈따끈 치즈가 죽죽 늘어나는 맥 앤 치즈네요.

제로투나인 스테이크


스테이크에 나왔을 때의 테이블 모습은 이렇습니다. 따로 말하면 피클과 할라피뇨도 주는 것 같더라고요. 옆 테이블에서 먹는 것을 봤는데, 사실 잘 몰라서 따로 필요하냐고 물어보지 않기에 원래 안 주나보다하고 거의 다 먹어치웠을 때쯤 알게 되었네요. 사실 피클이 필요한 음식도 아니었습니다.

메뉴판에 없지만 다 먹고 나니 커피와 티가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티는 캐모마일, 자스민, 페퍼민트가 있다고 하셔서 자스민으로. ㄴ

추가한 부분 없이 기본 가격 11만 원 나왔네요. 솔직히 스테이크 먹기엔 저렴하다고 생각되네요.

재방문 의사는, 지금 당장 들지 않지만,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들도 괜찮은 것 같네요. 스알못이라 고기에 대한 판단이 어렵지만, 그저 내 입맛에 맞다, 안 맞다를 이야기하자면, 메인 요리 외에 것들만 입맛에 맞았다는.



주차는 매장 앞이나 옆쪽으로 하시면 되겠네요. 테이블 수만큼 충분하진 않아요.



운중천


식사 후 조금 더 주차해도 되는지 여쭤보고 운중동을 둘러봤습니다. 봄이라서 곳곳이 다 푸릇푸릇하고 알록달록 꽃이 펴서 예쁘네요.

스테이크 먹고 운중천이나 동네 구경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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