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작은 식당.
사장님 홀로 운영 중이신데 가끔 가족분들이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요리는 주로 런치와 디너는 각각 2개 정도의 메인 메뉴로 구성됩니다. 고정된 메뉴가 아니고 사장님께서 제철 재료에 맞추거나 원하시는 대로 변경하시는 것 같아요. 예약제로 운영되는 식당이기에 메뉴가 궁금하시면 예약하실 때 물어보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오픈 초기부터 방문해왔는데, 메뉴 상관없이 예약하고 간답니다. 무엇이든 사장님 표 음식들은 건강하고 맛있거든요!
화초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오늘의 메뉴.
어차피 사장님께서 테이블에서 줄줄이 설명해주시기에 보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요.
이 날은 브로콜리 수프와 통밀빵 오픈 샌드위치, 볼로네제 파스타입니다.
군데군데 사장님의 손길이 가득한 매장입니다. 러스틱, 빈티지, 이런 단어가 어울리는 매장 같아요. 투박하면서도 그 안에서 느껴지는 조화로움과 포근함. 항상 따뜻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 좋은 기억만 있는 장소네요.
모든 테이블에 손님들이 앉아계셔서 테이블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못 찍었지만, 8~10인용의 긴 우드 슬랩 테이블을 중심으로 6인용 테이블 하나, 2~3인용 테이블이 3개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우드 슬랩 테이블이에요.
테이블에는 항상 식물로 장식이 되어있는데, 꽃집에서 파는 꽃들을 정갈하게 화병에 꽂은 느낌이 아니라 좋아요. 마치 하우스 출신의 꽃들이 아닌 들판의 야생화를 보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담백한 브로콜리 수프네요. 선선한 봄바람이 부는 날, 따뜻한 수프 한 숟가락으로 몸이 포근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단순한 샌드위치지만, 정말 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이 식당에서 맛보는 빵들은 모두 사장님께서 굽는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직접 다 하시는 것 같아요.
접시 한가득 주신 볼로네제 파스타.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아요. 곁들여먹는 적양배추 절임도 일반적인 피클의 시큼한 맛보다 더욱 깔끔하고 상큼해요.
따뜻한 계절에는 폴딩도어를 모두 열어놓고 장사하신답니다. 한적한 운중동 골목 구경하면서 브런치~
가격은 1인 17,000원 정도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 수프와 메인 메뉴에 커피 포함입니다. 커피 안 드시는 분은 매장에 그때그때 구비되어 있는 다른 차로 변경 가능하시니 사장님께 여쭤보시면 됩니다.
디너는 메뉴에 따라 2만 원대 후반에서 3만 원대 후반까지 구성되는 것 같네요.
저는 사장님의 수프와 샌드위치를 좋아해서 주로 브런치만 먹었습니다.
<스웨덴 시어머니와 요리하기>는 사장님의 정성이 깃든 건강한 음식점이에요.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들이 살아있는 음식이기에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라요.
위치 참고하시기 바라고, 월요일에는 휴무, 화요일에는 쿠킹클래스라 브런치 못 드십니다. 디너만 가능합니다. 예약제이니 꼭 최소 하루나 이틀 전에 전화하신 후 방문하세요.
사장님 홀로 운영 중인 곳이라 패스트푸드처럼 즉각 즉각 서빙되길 바라시면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손님이 없을 때에는 "빨리빨리"가 가능하지만 테이블이 가득 찼을 때에는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죠. 마음의 여유를 갖고 건강한 한 끼 드시고 싶을 때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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