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분당 야탑 쪽에 위치한 '카페, 이로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해요.
판교 봇들마을, 분당 탑마을, 아름마을에 사시는 분이라면 가까우실 것 같네요. 동네 카페라 딱히 찾아가서 먹어야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저도 오랫동안 지나다니면서 간판만 보다가 처음으로 가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곳이었어요.
외관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네요. 외부 테라스에도 3~4인용 테이블이 2개 있어요. 위의 사진은 테라스쪽에 있는 간판 사진이에요.
홀 내부가 아주 넓진 않지만 아기자기해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손님이 가득 차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알고보니 케이크 맛집?! 생각보다 분당에 판교 현대백화점 아니면 케이크 맛집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서 홀케이크가 필요한 날 주문하면 되겠어요.
음료 가격은 딱 보통인 것 같네요. 커피 외의 음료들은 가격대가 조금 있죠.
이날 매장에는 보늬밤치즈 케이크와 키위가 들어간 케이크가 있었어요. 한 접시는 레몬케이크였던 것 같은데 전부 소진되고 빈 접시만 있더라고요.
점심을 많이 먹은 후라 보늬밤치즈케이크보다 가벼운 키위 케이크를 한 조각 골랐습니다.
사장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남자 점원분이 참 친절하셨어요.
저는 자몽쥬스와 레몬차, 그리고 키위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테이블에 가져다주세요.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자몽쥬스 주문할 때 시럽이 들어가냐고 여쭤보니 생과일만 들어간다고 하셨어요. 이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키위케이크는 초록 키위가 아니라 골드 키위라 좋았어요. 신맛이 강한 초록키위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골드키위가 듬뿍들어있는 이 케이크는 식후 디저트로 딱이었네요.
포크까지 이렇게 귀여울 일인지! 곰돌이, 게다가 분홍분홍한 색상까지! 바로 옆 이디여커피가려다 궁금해서 가본 곳인데, 시킨 메뉴 모두 맛있고, 커트러리까지 귀여워서 홀딱 반했네요.
다음에 홀케이크 주문도 해보고 싶어요. 2~3일 전에 주문해야하니, 넉넉히 잡고 미리 예약해야겠어요.
바로 옆에 공차도 있고 주변에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있어서 경쟁이 심할 텐데 생각보다 오랜기간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은 '카페, 이로움'.
오늘은 카페인을 피하려고 커피를 고르지 않았는데, 다음에는 커피도 마셔봐야겠어요. 원두도 판매하고 있더군요.
분당, 판교 주민이시라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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